[프라임경제]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위 고진영(28)이 2023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도중 기권했다.
고진영은 4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에서 열린 하반기 첫 대회인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2라운드 도중 왼쪽 어깨 담 증세로 기권했다.

고진영이 지난 3일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3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치고 있다. ⓒ KLPGA
10번 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16번 홀(파3)를 마친 후 어깨 통증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한편 22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나선 고진영은 전날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해 공동 48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고진영은 "경기 초반에 더위를 살짝 먹었던 것 같다. 홀이 약간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아쉬움이 있었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감안하고 플레이 했다. 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져 아쉽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