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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실적' 네이버, 하반기 승부수는 'AI'

커머스·콘텐츠 매출 고성장세…오는 24일 '하이퍼클로바X' 공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8.04 11:20:53
[프라임경제] 네이버(035420)는 올해 2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커머스, 콘텐츠 등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과 검색 광고, 커머스 광고 매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 연합뉴스


이달 초거대 인공지능(AI) 대규모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확장시킬 계획이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매출은 2조4079억원, 영업이익은 372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10.9%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 플랫폼 9104억원 △커머스 6329억원 △콘텐츠 4204억원 △핀테크 3397억원 △클라우드 1045억원이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910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검색광고는 상품 고도화로 광고 효율이 향상됨에 따라 어려운 거시 환경 속에서 글로벌 경쟁 검색 플랫폼들의 계속 이어지는 저조한 실적과는 대조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플레이스 광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0% 늘어난 632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 커머스의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성장한 11조9000억원에 달했다.

핀테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339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성장한 1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외부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한 6조3000억원을, 오프라인 결제액은 삼성페이 연동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배 수준인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한 420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한 4448억원을 기록했다. 일본과 미국에서 유료 이용자가 20% 이상 증가한 것이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클라우드와 차세대 연구·개발(R&D) 부문의 매출은 1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다만, 기업간거래(B2B) 매출은 공공부문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다. 

네이버는 내년에 네이버웹툰을 미국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웹툰 상장은 계획 대로 진행 중이고 내년 상장할 수 있도록 준비 완료하겠다"며 "3분기에는 효과적인 마케팅에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웹툰 광고 매출에서 상당히 큰 기회가 있다고 본다"며 "거래액 뿐만 아니라 광고 매출 면에서 더 큰 성장이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AI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해온 네이버는 AI를 하반기 주요 사업으로 내세웠다. 오는 24일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 X'와 클라우드 기반의 B2B 상품들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4일 예정된 단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백본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와 대화형 AI인 클로바X가 공개될 예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실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AI 기반 검색서비스인 '큐'의 PC베타 버전을 내달 출시할 계획이다. 쇼핑, 로컬 광고 등 버티컬의 융합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소비자가 검색부터 구매·예약·결제까지 이어지는 소비자의 여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이무이한 플랫폼"이라면서 "광고주 입장에선 매우 강력한 사업자이자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생성형 AI가 우리 강점 강화하고 네이버와 네이버 사업 동반자 모두에게 더 많은 사업기회 창출할 기회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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