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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삼성SDI향 양극재 성장…목표주가 50%↑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 분기比 7% 상승…EV 양극재 판매 비중 확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8.04 08:35:24

ⓒ 에코프로비엠


[프라임경제] 신영증권은 4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고객사 전방 수요에 대한 단기 불확실성은 잔존하지만, 이차전지 밸류체인인 '클로즈드 루프 에코시스템(Closed Loop Eco-System)'에 기반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역량에 대한 투자 포인트는 훼손되지 않음을 가정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지난달 25일 포스코퓨처엠(003670)의 목표 배수를 37배로 상향함에 따라 에코프로비엠의 상각전영업이익(EV/EBITDA)을 기존 20배에서 29.4배로 변경, 직전 30만원에서 45만원으로 50% 상향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5% 줄어든 1조9000억원, 7% 성장한 1147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10%, 11% 하회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약 3%의 판가하락에 더해 파워툴 양극재 물량 감소로 전체 양극재 출하량이 2%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5.3% 대비 개선된 6%로, 이는 소품종 대량 생산 구조인 전기차(EV) 양극재 매출 비중 확대 때문인 것으로 파악했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 분기 대비 각각 6% 상승한 2조100억원, 10% 감소한 103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판가 하락분을 물량 효과로 상쇄하며 매출은 유지될 전망이나, 단기 판가 급락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2분기 대비 0.9%p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는 연초 메탈 가격 하락분이 판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구간으로, 3분기 판가는 전 분기 대비 15%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EV,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방 수요 확대로 3분기 양극재 물량은 21%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BMW, 아우디(Audi), 리비안(Rivian) 등을 최종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수요 우려가 적은 삼성SDI(006400)향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위주의 물량 성장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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