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3일 한솔제지(213500)에 대해 올 3분기 장항공장 본격 재가동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한솔제지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4.3% 줄어든 5281억원, 73.3% 감소한 152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유진투자증권 추정치를 39.6% 하회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부진한 실적이 지속됐지만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은 점차 개선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말 장항공장 폭설사고로 인한 가동 중단으로 인쇄용지 부문 생산량 감소와 영업 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으며, 산업용지도 수출 경쟁이 심화되면서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며 "인쇄용지 부문은 손실 폭이 감소됐으며, 산업용지·특수지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5% 늘어난 6381억원, 47.2% 줄어든 218억원으로 전망하면서 "3분기부터 전 분기 대비 실적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산업용지 부문은 하반기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고지가 하향 안정화 효과가 반영될 예정"이라며 "특수지 부문은 장항공장 생산 재개로 감열지 생산 증대로 매출 성장과 함께 펄프 투입가 하락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인쇄용지 부문은 장항공장의 본격 재가동으로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펄프 가격 하락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