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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어닝 서프라이즈…중공업 사업부 실적 '주목'

올해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21.1%‧103.5%↑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7.31 08:46:39

효성 울산 용연공장 전경. ⓒ 효성그룹


[프라임경제] SK증권은 31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중공업 사업부 영업이익률 개선에 주목하는 동시에 올 하반기 미국 생산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상향으로 직전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경쟁기업 대비 중공업 사업부의 낮은 영업이익률과 건설사업부로 인해 저평가를 받았다"며 "하지만 중공업 사업부에서 수익성 개선이 시작됐다. 고마진 위주로 선별 수주를 진행하기 때문에 영업이익률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1.1% 늘어난 1조1227억원, 103.5% 증가한 858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대비 92%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특히 중공업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직전 분기 -0.2%에서 8.0%로 개선됐다. 이는 중국·인도 생산법인 가동률 상승이 견인한 결과다. 코로나 영향에서 벗어나며 공장 가동률이 지난해 기준 50%에서 올해 80%까지 회복됐다. 

해외 생산법인 가동률 상승으로 고마진 수주가 매출액으로 인식되면서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됐다.

나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올해 연간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8,2%·33.7% 상향한 4조5540억원, 2780억원으로 상향했다. 

이에 대해 "중국·인도 생산공장 정상화에 이어 미국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가파른 수익성 개선을 추정치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생산공장 역시 가동률 상승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미국 생산법인은 올해 영업손실 80억원(1분기)에서 12억원(2분기, 잠정)으로 적자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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