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청렴혁신TF'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청렴운영 체제를 가동해 부패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노력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청렴운영 체제는 이미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반부패·청렴활동에 속도감을 더하고, 회장과 상임감사위원 등 최고 경영층이 직접 청렴과제를 관리해 윤리청렴 경영을 본격화하겠다는 포석이다.

한국마사회가 부패취약문야 개선을 위해 '청렴혁신TF'를 발족했다. ⓒ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과 이재욱 상임감사위원이 공동팀장을 맡아 운영하는 '청렴혁신TF'는 △인사·노무·평가 △시설물 임차인 관리 △기부금 관리 △계약 △윤리경영 등 부패취약분야 5개 분과로 구성돼 있으며, 각 분야 실·처장과 부장이 분과위원장과 위원을 맡아 분과별로 취약부문을 면밀히 분석하고, 개선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 26일 개최된 발족식 회의에서는 △회장·상임감사위원의 청렴의지 표명 △부패취약분야 분석 △분과별 취약분야 개선계획 공유 순으로 진행됐으며, 내·외부 청렴체감도 향상에 방점을 둔 31개의 청렴실행과제를 확정했다.
청렴실행과제의 확정은 '내부체감도' 향상을 위한 기관 핵심가치 전파 및 인사·평가제도 개선, '외부체감도' 향상을 위한 민원인과의 청렴소통이 대표적으로, 이는 권익위의 공공기관 반부패·청렴시책을 적극 이행하는 한편 마사회 내부에서 커지고 있는 자성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정 회장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조직문화를 개선하려는 간부들의 의지와 솔선수범이 중요하다"며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청렴한 한국마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상임감사위원은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청렴윤리경영이 절실한 시기인 만큼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진정성 있는 청렴시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