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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여당, 총선 대비 방법으로 정치 혐오 활용"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 국민 무시하는 태도"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7.28 10:57:4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정부·여당이 내년 총선을 대비하는 방법으로 정치 혐오를 활용하고 있다는 일각의 예측에 저도 공감이 간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라가 매우 혼란스럽다. 매일 상상도 못 할 일들이 정권과 여당에 의해 벌어지고 있다"라며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하는 일마다 국민 뜻, 상식, 원칙에 어긋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양평고속도로만 해도 이미 온 국민이 알고 있다"라며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엄청난 비용이 추가되는 그리고 불합리한 종점으로 변경했다고 생각되지 않냐"라고 비판했다.

그는 "많은 돈이 추가로 들어가고 길이도 늘어나는 비효율적 노선으로 급작스럽게 바꾸느냐'라며 "이유도 없고 절차도 부당하고 과정도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한 점도 문제 삼았다. 

이 대표는 "이명박 정권 때 방송 탄압 상징적 인물 아니냐"라며 "그 외에도 온갖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고, 국민 압도적 다수가 반대하는데도 굳이 임명을 강행하는 건 국민을 나라의 주인이 아니라 지배 대상으로 여기는 그런 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로 과연 이 나라 국정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겠나"라며 "이건 국민을 대신해서 위임된 권한을 행사하는 게 아닌 폭력적 지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염수 대응, 강제동원 문제, 양평고속도로 변경 문제에 이어 공감하기 어려운 이동관 임명 강행 방송 장악을 현실로 해보겠다는 것"이라며 "국민과 싸우겠단 것으로 보이며, 국민과 싸운 정권 말로가 어땠는지 되돌아보길 권해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잠시 누를 수는 있어도 영원히 누를 수는 없다"라며 "국민을 무시하지 말고 역사를 두려워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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