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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 0.40%…2년 9개월만에 최고 수준

기업·가계 연체율 모두 증가·두 달 연속 상승세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3.07.27 16:39:46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지난 5월 기준 0.40%로 2년 9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두달 연속 증가하면서 2년9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5월말 기준 0.40%로 전월말 대비 0.03%p 상승했다. 

5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정리된 연체채권은 전월 대비 4000억원 증가한 1조3000억원이다. 이에 따른 연체채권 증감규모는 8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말 대비 0.04%p 상승했다. 기업대출 중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3%p, 중소기업대출은 0.05%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7%로 전월말 대비 0.03%p 상승했다. 이는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의 영향이 컸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3%, 기타대출 연체율은 무려 0.08%p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승폭은 점차 축소되는 양상"이라며 "은행권이 최근 건전성 관리를 위해 연체채권 정리를 확대함에 따라 연체율 하락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연체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은행별 건전성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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