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닥 상장사 삼기이브이(419050)는 공시를 통해 자회사 북미법인인 삼기아메리카의 6000만달러 규모의 파이낸싱을 위한 보증을 결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채권단으로는 한국산업은행이 참여했으며 채무보증 금액은 약 924억원이다.
이번 파이낸싱으로 삼기아메리카의 미국 현지 생산시설 구축이 한 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번에 유입되는 자금과 기존 삼기그룹이 투자한 금액을 합하면 약 1억달러가 넘으며, 이는 중견기업에서 진행하는 투자 규모로는 초대형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삼기이브이 관계자는 "삼기아메리카가 북미에서 이차전지 부품과 전기차, 내연기관 부품을 모두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다이캐스팅 업체인 만큼 사업에 대한 성장성과 기대감을 높이 평가받아 파이낸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삼기아메리카는 앨라배마주 터스키기 지역에 자체 이차전지 및 전기차 부품 생산시설을 건설 중으로, 삼기아메리카의 북미 생산 시설은 삼기그룹(삼기 및 삼기이브이)의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