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노믹스, 대장암 조기진단 서비스 공급 본격화…"혈액으로 쉽게 진단"

우리원헬스케어, 미래의료재단과 계약 체결 "대장내시경 불편함 해소"

[프라임경제] 액체생검 및 다중오믹스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추진 중인 클리노믹스(352770) 미국법인은 우리원헬스케어, 미래의료재단과 대장암 조기진단 서비스인 '콜론에이아이큐(ColonAiQ)‘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콜론에이아이큐는 혈액 속에 존재하는 극소량의 세포유리 DNA(cell-free DNA)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정상인의 혈액에는 세포가 죽어서 나오는 세포유리 DNA가 존재하게 되며, 암환자의 경우 이러한 세포유리 DNA안에 암세포가 죽어서 나오는 순환종양 DNA(circulating tumor DNA)가 미량으로 포함돼 있다. 

ⓒ 클리노믹스

콜론에이아이큐는 대장암 환자에서 극 미량의 순환종양 암세포 DNA를 매우 정밀하게 검출하는 제품으로, 이를 이용해 대장암을 매우 쉽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대장암 진단의 표준진단법(골든스탠다드)인 대장내시경 검사는 몇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건강검진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시기에는 대장내시경의 예약이 매우 어렵다. 장세척, 장시간 금식 등 검사를 위한 준비과정과 수면마취를 비롯한 검사과정에 큰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대장내시경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우리원헬스케어와 미래의료재단은 콜론에이아이큐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우리원헬스케어와 미래의료재단의 건강검진건수는 연간 약 12만 건이다. 클리노믹스는 이번의 수도권 검진센터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및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