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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보감]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당뇨 발 관리

 

프라임경제 | webmaster@newsprime.co.kr | 2008.08.14 08:36:34
[프라임경제]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대체로 별다른 증상이 없을 정도로 속도가 느려 알아채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당뇨로 진단 받으면 즉각적인 대책과 함께 발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진단 시 이미 수개월에서 수년까지도 모르고 살았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뇨가 진단되고 1~2년 만에 이미 자율 신경 손상 등의 신경 파괴가 진행된다.

당뇨 환자의 혈액 속에는 당이 과다하게 많은데, 특히 발의 경우 심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게 된다. 혈액순환 장애가 있으면 산소와 영양공급이 감소해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더욱이 상처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강력한 항생제를 사용해도 좀처럼 낫지 않는다. 결국 염증이 뼈 속으로 번지는 골수염이 발생해 발이 썩는 무서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수시로 발 점검하고,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
발에 생기는 궤양과 그 치명적 결과를 피하기 위해서는 꾸준하고 일상적인 발 관리가 요구된다. 그러나 이미 상처가 나고 변형이 온 발은 단순히 관리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이런 경우 더 심한 합병증을 막기 위한 예방적인 시술까지 고려한다. 예방이 최우선임은 틀림이 없다.

다음 5가지 규칙을 항상 기억하고 실천하도록 한다.
첫 번째, 매일 발을 샅샅이 만져본다. 마사지 하듯이 발뒤꿈치, 발바닥, 발가락 사이를 만져본다. 발바닥은 잘 안보이고 발가락 사이는 쉽게 관심이 가지 않는 곳이므로 특히 신경 쓴다. 발을 잘 살펴보는 습관을 가져야 초기의 변화를 감지하여 상처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두 번째, 항상 발을 깨끗하고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한다. 특히 고온 다습한 여름에는 무좀 곰팡이 번식이 용이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발을 잘 말려야하나 피부는 기름진 것이 좋으므로 로션 등을 자주 발라주면 좋다. 당뇨 발 전문 크림도 좋으나 일반 로션 등도 많은 도움이 된다.

세 번째, 신발은 한 치수 정도 큰 것을 신는다. 너무 커서 불안하지 않아야 하고 쿠션이 없고 딱딱하고 좁은 구두는 피한다. 실내에서도 슬리퍼 등을 구비해서 신도록 하고 가능한 맨발은 피해야 한다. 신발은 여유가 되면 3개월 이상 같은 신발을 신지 않는 것이 좋다. 신발 밑창이 닳고 비대칭적인 변화가 있으면 이를 그냥 버리지 말고 의사에게 가져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네 번째, 발톱은 발가락 모양에 맞추어 조심스럽게 깎아준다. 날카롭지 않게 다듬어 주어야 하며 상처가 나지 앉도록 너무 많이 깎지 않도록 한다. 특히 단순한 티눈이라고 무시하고 손톱깎이로 함부로 떼어내다가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치료를 받는다.

다섯 번째, 발 문제는 그 변형이나 생체 역학적 지식의 전문가인 발 전문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요즘은 발에 이상을 못 느끼더라도 적어도 1년에 1회 발 전문 의사에게 진찰을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누를 범 하지 않기 위해서 정기적인 발 진료를 통해 합병증 발생 유무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이미 발에 변형이 있을 경우에는 이에 맞는 보조기나 신발을 처방 받도록 하며, 변형이 심할 경우 수술적 치료도 고려한다.
   
 
   
 


글_목동 힘찬병원 정형외과 김응수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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