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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선진시장 내 매출 성장 지속 전망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14.2%‧57.8% 성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7.26 08:03:21

ⓒ한온시스템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26일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캡티브(Captive) 고객사의 완성차 판매호조에 따른 매출증가 △유럽시장 내 고객사 전기차(EV) 판매량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 △재료비 및 물류비 부담 완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만2500원으로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의 올해 예상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4.2% 늘어난 2조4000억원, 57.8% 성장한 948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재료비 상승분 고객사 전가효과와 물류비용 하락분 반영됐지만 항공운송으로 인한 추가비용이 발생했으며, 본격적인 판관비 인하 효과는 올해 하반기에 걸쳐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전기차(EV) 판매량이 전년 대비 증가함에 따라 동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며 "특히 유럽시장향 열관리시스템 매출은 완성차 대기수요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동사의 북미 신공장 완공시기는 내년 5월경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 HMGMA(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의 가동에 따른 현지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주요 고객인 포드(Ford)의 EV 판매 가격인하는 동사의 단기 매출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하지만 비중이 큰 고객사인만큼 포드 전동화 사업부의 지속적인 손실 영향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5% 수준 상회하는 영업이익 달성은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만, 선진시장 내 고객사들의 EV 생산 증가에 따른 중장기 성장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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