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내 포스코홀딩스 안내문 모습이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포스코 그룹 주가가 질주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POSCO홀딩스(005490)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2차전지 소재사업 시장성에 따라 기업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포스코 그룹사인 포스코퓨처엠(003670)은 장중 한 때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OSCO홀딩스 주가는 전일대비 2.49% 오른 65만8000원에 마감했다. 전날 POSCO홀딩스는 주가가 급등, 하루 만에 시총이 7조원 가까이 증가하면서 삼성SDI·LG화학·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다른 포스코 그룹주들도 상승마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일대비 10.33% 뛴 5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장중 60만3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밖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포스코DX(022100)도 각각 전일 대비 각각 12.73%, 4.77%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086520)에서 시작된 2차전지 투자 열기가 포스코 그룹주로도 옮겨붙는 양상인 가운데, 증권가는 POSCO홀딩스 목표주가를 줄줄이 높였다.
한국투자증권은 POSCO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올렸다. 이대로라면 시가총액은 54조원에서 76조로 불어난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완성품과 부품을 만드는 회사는 많지만 소재는 대부분 POSCO홀딩스를 통해 조달해야해 POSCO홀딩스가 2차전지 소재의 지배적 과점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 외에도 △BNK투자증권(45만원→85만원) △삼성증권(47만원→80만원) △NH투자증권(48만원→75만원) △현대차증권(47만원→74만5000원) △하나증권(52만원→74만원) △유진투자증권(50만원→74만원) △키움증권(63만원→73만원) 등이 POSCO홀딩스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반면 일부 증권사는 POSCO홀딩스 자회사인 포스코퓨처엠의 매수 투자의견을 철회했하기도 했다. 현재 펀더멘털(기초여건) 대비 주가가 급등했다는 판단에서다.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DX와 함께 포스코의 주력 회사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한다.
메리츠증권은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를 45만원으로 유지했지만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존에 적용했던 2025년 기준 기업가치(EV/EBITDA) 24배는 국내 양극재 기업들의 평균 대비 12%의 프리미엄을 반영한 값"이라며 "향후 전개될 긍정적인 사업내용에 대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주가에는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도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56만원으로 높였지만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56만원은 2025년 실적 기준 상각전영업이익(EV/EBITDA) 35배에 해당하며 경쟁사 에코프로비엠(23배)과 국내 2차전지 업종 평균(14배) 대비 각각 52%, 145% 할증된 수치"라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