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 내부 모습.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높아진 지상방산부문의 수주잔고와 본격화되는 해외 수출, 항공 우주부문의 수요 회복 등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돼 주가 우상향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주당 순이익(EPS) 9223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 18.8배를 적용해 직전 13만7000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5.4% 늘어난 2조1000억원, 44.8% 성장한 1263억원이다.
지난 2개 분기 동안 동사의 실적 성장을 견인한 지상방산의 해외 수출 물량 공백으로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올해 4부터 폴란드향 천무와 K-9 납품이 다시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일시적이라는 평가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불어 지난 4월1일부터 흡수합병한 한화방산의 연결 편입효과로 두 자릿수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한화 그룹은 한화오션 인수를 완료했다. 한화오션을 지분법으로 인식할 경우 순이익이 큰 폭으로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연결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40.1% 상승한 9조1000억원, 67.2% 증가한 6288억원으로 점쳤다.
이에 대해 "한화방산의 흡수합병 효과와 폴란드향 K-9, 천무 납품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그 동안 파악되지 않았던 한화방산의 이익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향후 이익 추정치 상향 가능성도 열어둔다"고 설명했다.
또한 "루마니아향 자주포 수출 협상이 진행 중이고 호주의 차세대 장갑차 도입 사업, 폴란드 2차 계약 및 레드백 도입 검토 등 해외 수주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동사의 이익률 개선흐름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