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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 하반기 MOI 장비 수요 회복 등 '긍정적'

뇌수술의료로봇 2대 공급 등 모멘텀 보유…"해외 기업 평균 PER 37.2배 대비 할인"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7.21 08:45:21

ⓒ 고영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1일 고영(098460)에 대해 올 하반기 반도체 검사장비 및 글로벌 자동차전장 고객사향의 기계가공검사(MOI) 장비 수요 회복 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고영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7.9% 줄어든 535억원, 67.7% 감소한 31억원으로 유진투자증권 추정치 대비 크게 하회한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투자 둔화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3D 납도포 검사기(SPI) 제품, 3D 자동광학검사(AOI) 및 반도체 검사장비(Meister), MOI 등을 포함한 신사업 부문 등이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자동차, 모바일, 서버 매출이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지역별로는 한국·미국·중국 등에서 전년동기 대비 매출 감소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사물인터넷(IoT) 기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한 188억원을 달성하며 최고 실적을 나타냈으며, Meister의 국내 고객 공급이 확정됐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Meister W 시리즈도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향으로 하반기 양산을 기대할 수 있으며, 뇌수술용 의료로봇(KYMERO)의 기존 3대 공급 이외에 하반기에 추가 4대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고영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추정 3분기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와 비슷한 729억원, 11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하반기에는 반도체 검사장비 및 글로벌 자동차전장 고객사향의 MOI 장비 수요가 회복되고, 뇌수술의료로봇 2대가 성빈센트병원과 인천성모병원에 공급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동사의 주가는 당사 추정 올해 예상 주당 순이익(EPS) 544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7.9배 수준"이라며 "해외 유사업체 및 주요기업의 평균 PER 37.2배 대비 할인돼 거래 중"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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