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금융지주(105560)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차기 회장 인선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회추위에 따르면 지난 5월9일 확정된 롱리스트(1차 후보군)는 내·외부 각 10명씩 총 20명이다. 통상 금융지주들은 차기 회장 인선 과정에서 롱리스트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숏리스트(2차 후보군)부터 공개한다.
회추위는 내달 8일 회의를 열고 숏리스트 6명을 확정한다. 이후 29일에는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 및 심사를 거쳐 숏리스트를 3명까지 압축할 계획이다.
단 외부 출신 후보자가 대외적으로 공개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경우 압축 숏리스트(3명)에 포함되기 전까지 익명성을 보장하기로 했다. 최종 후보자는 오는 9월8일 압축 숏리스트 인원을 대상으로 2차 인터뷰·심층 평가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는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검증을 통과하게 되면 오는 11월20일 개최되는 주주총회를 통해 KB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된다.
김경호 회추위원장은 "회추위는 독립성·공정성·투명성을 핵심 원칙으로 이번 경영승계절차를 진행해 지배구조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겠다"며 "내·외부 후보자가 회장으로서 자질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 충분히 검토해 KB금융 미래와 성장을 견인할 최적의 적임자가 선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