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올해 2분기 10조원에 달하는 실적을 냈다.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 ASML코리아
ASML은 올 2분기 순매출 69억200만 유로(약 9조7978억원), 순이익 19억4200만 유로(약 2조7572억원)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 총이익률은 51.3%다. 작년 동기보다 각각 27.1%, 37.6% 증가한 수치다.
ASML에 따르면 2분기 예약매출은 45억 유로(약 6조3872억)로, EUV(극자외선) 노광장비의 예약매출 16억 유로(약 2조2710억원)가 포함됐다.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추가적 DUV(심자외선) 매출액으로 인해 ASML의 2분기 순매출은 전망치 상단을 기록했으며, 매출 총이익률 또한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ASML은 올 3분기 순매출 65억~70억 유로, 매출총이익률 약 50% 달성을 전망했다. 연구개발비(R&D)와 판매관리비(SG&A)는 각각 약 10억 유로와 약 2억8500만 유로로 예상했다. 올해 순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30% 증가할 전망이다.
베닝크 CEO는 "다양한 시장에 분포한 우리 고객들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 회복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ASML은 약 380억 유로(약 53조9334억원) 규모의 백로그(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이러한 단기 불확실성을 순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지만, ASML은 견실한 DUV 매출을 토대로 2023년에도 강력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