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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올 하반기 이후 긍정적 모멘텀 '주목'

수출액 턴어라운드 전망…"담배 사업 확대 기조 이어질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7.17 07:56:45

ⓒ KT&G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17일 KT&G(033780)에 대해 단기 실적 감소로 주가 횡보가 예상되지만 올해 하반기 이후 긍정적인 모멘텀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KT&G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9% 줄어든 1조3761억원, 21.6% 감소한 2567억원을 예상했다.

상반기에 이어 견조한 궐련·전자담배(NGP) 등 담배 및 해외 건기식 부문 성과에도 잎담배를 비롯한 원가 상승분 반영 지속과 부동산 개발 사업 종료에 따른 실적 감소 영향이 매출·이익 역성장의 주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바라봤다. 

KT&G 별도 매출의 경우, 국내 시장은 일반 궐련 총 수요 감소에도 NGP 시장 성장으로 증가하는 반면 해외 수출의 경우 중남미·아프리카 등 신시장 위주의 성장에도 아태 지역에서의 재고 조정 반영으로 역성장을 예상했다.

부동산 부문의 매출은 수원 프로젝트 완료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52%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KGC의 경우, 경기 둔화에 따른 건강기능식품 수요 위축으로 국내 매출은 소폭 감소하지만 중국 6.18 이벤트 매출 호조 등에 힘입어 해외 실적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원가 부담과 부동산 부문의 실적 역기저는 올해 내내 감익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하반기부터는 아태 지역 재고조정 이후 정상화가 예상되며, 기타 지역에서도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노력에 따라 수출 매출이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밖에도 올해 3분기 중 NGP 해외 진출국 추가, 국내 NGP 신제품 출시 등 회사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담배 사업 확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아직 국내 담배 가격 인상이라는 기회 요인도 남아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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