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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 노린다" LGU+, 일상기록 SNS로 2535 공략

3년 내 100만 이용자 확보 목표…우수 이용자 수익 배분 검토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7.13 15:02:30
[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가 일상기록 플랫폼 '베터(BETTER)'로 자기계발 욕구가 큰 연령대인 2535 공략에 나섰다. 

메타의 신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가 전 세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일상기록에 초점을 맞춰 틈새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김귀현 LG유플러스 통신라이프플랫폼 담당이 13일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베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LG유플러스는 13일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설명회를 열고 "베터를 3년 내 월 이용자 100만명을 확보한 국내 대표 SNS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귀현 LG유플러스 통신라이프플랫폼 담당은 베터 출시 이유에 대해 "비통신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을 갖게 됐고, 이를 위해 플랫폼으로 가게 됐다"며 "LG유플러스를 쓰지 않는 비(非)통신 고객까지 끌어모으며 플랫폼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터는 '더 나은(Better) 나를 만드는 기록의 공간'이라는 콘셉트의 SNS다. 사진과 함께 1000자 이내 가벼운 글을 기록하는 것에 최적화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영상은 올릴 수 없으며, 조만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일상·운동·취미·맛집 등 원하는 주제별 사진∙글을 업로드하는 '보드'와 △완료일 설정 시 디데이 기능을 제공하는 '목표 달성' △자신의 기록을 다른 SNS로 공유하는 '소셜 공유' △다른 유저와의 '소통' 등이 있다.

배터의 주요 타깃층은 25~35세다. 김주영 LG유플러스 라이프스쿼드 PM(팀장)은 "베터는 연령대 상관없이 누구나 쓸 수 있는데 유저들 중 2535 호응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인스타그램은 자기과시용 피드나 과도한 연결 등으로 콘텐츠 피로도가 높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베터는 쉽고 솔직하게 하루를 기록하고 공유하며 편하게 소통하는 틈새시장을 파고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영 LG유플러스 라이프스쿼드 PM(팀장)이 13일 서울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베터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아직 존재감은 크지 않다. 베터는 출시 100일째인 지난 8일 기준 3만5419건의 기록이 작성됐다. 3년내 월간 이용자수(MAU) 100만명이 넘는 국내 대표 2535 SNS 서비스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간단한 템플릿으로 손쉽게 기록을 완성하는 '아카이브' △이용자 간 응원을 통해 기록 동기를 부여하는 '커뮤니티' △팔로워를 쉽게 얻고 새로운 수익 기회를 발굴하는 '퍼스널 브랜딩' 등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베터에서 기록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MAU 목표 설정이 다른 SNS보다 낮다는 지적에 김 팀장은 "100만명은 100만 다운로드가 아닌 MAU"라며 "실제로 쓰는 이용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낮은 수치는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일단은 국내를 바라보고 있어 3년 내 100만명이라는 수치는 당근마켓, 오늘의집 같은 서비스를 비교했을 때 타임라인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베터는 LG유플러스의 신사업 발굴 조직인 '인피니스타(InfiniSTAR)'에서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인피니스타를 신설하고 CEO 직속으로 배치한 바 있다. 인피니스타는 현재 약 17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카카오나 쿠팡 등 플랫폼 기업에서 영입한 인재 비중이 50% 이상이다. 

가입자 유치와 활동 독려를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김 담당은 "수익 모델을 만들어 열심히 활동하는 이용자에게는 일정 수익을 배분하는 식의 리워드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베터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통신사 관계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베터 앱을 내려 받은 후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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