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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국내 최고 수준 주주환원 정책 지속 전망

사상 첫 반기 배당 시행 기대 "배당주 매력 부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7.13 08:43:15

ⓒ KT&G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3일 KT&G(03378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다소 아쉽지만 반기 배당이 처음으로 시작되며 아쉬움을 상쇄시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연말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KT&G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 줄어든 1조3639억원, 22% 감소한 2560억원으로 컨센서스 하회를 전망했다. 

지난 1분기와 마찬가지로 제조 원가 상승에 따른 마진율 하락, 수원 부동산 프로젝트 종료가 실적 부진의 주된 사유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담배 부문 매출액은 전년도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궐련담배 시장점유율 또한 65.7%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담배(HNB) 시장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0.2%p 상승한 48.6%로 점유율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해외 담배는 아태 지역 재고 조정 이슈가 있으나 이 외 지역의 판매 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쳤다. KGC 법인은 내수 시장이 부진하나 중국 중심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주주환원계획의 일환으로 반기 배당의 연내 실시 계획을 공유한 바 있으며, 상반기가 마무리됨에 따라 예정대로 사상 첫 반기 배당 시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총 주당 배당금을 5200원으로 추정하며 시가배당율은 6.3% 수준"이라며 "이 자체만으로도 높은 수준이나 반기배당을 통해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추가적으로 하반기 중 내년 이후 적용될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주당 배당금의 지속적 우상향,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자사주 소각에 대한 내용까지 담길 것으로 추정된다. 종합적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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