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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첨단소재 사업 바탕 "글로벌 수요 대응"

안성공장 EMC 라인 신설…연간 2400여톤 EMC 생산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7.12 14:04:24

정몽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안성 EMC 공장 준공기념 행사에서 관계자로부터 신설 생산 라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KCC


[프라임경제]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002380)가 반도체 봉지재 'EMC(Epoxy Molding Compound)' 생산라인을 안성공장에 신설, 고부가가치 첨단소재산업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

KCC는 지난 11일 경기 안성 서운면에 위치한 KCC안성공장에 EMC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무사고 무재해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진 KCC 회장과 정재훈 사장을 비롯한 협력업체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신설된 EMC 생산라인은 △분산 2라인 △타정기 3라인으로, 연간 2400여톤 생산능력을 갖췄다. 시험생산을 거쳐 오는 8월부터 본격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KCC는 이번 EMC 생산라인 구축으로 기존 전주2공장 EMC 생산라인(연간 8000톤)을 감안, 연간 1만톤 이상의 EMC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 

KCC 관계자는 "안성공장에 최첨단 수준 품질 관리 시설 및 시스템을 구축해 향후 유·무기 하이엔드 소재제품 생산 핵심기지로 활용하고, 글로벌 반도체 소재 기술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AI·전기차 등 첨단 반도체 기술력이 반영된 제품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반도체 칩·기판·와이어 등을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EMC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KCC 안성공장은 전기차 구동 부품 및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핵심산업에 적용되는 전력반도체·메모리·시스템 반도체용 하이엔드 EMC 제품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EMC는 열경화성 고분자 일종 '에폭시 수지' 바탕으로 만든 반도체용 밀봉소재다. 휴대폰·냉장고·TV 등 가전제품과 산업용 장비 및 자동차에 이르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다수 반도체에 적용되고 있다. 

외부 열·수분·충격 등으로부터 반도체를 보호하는 제품으로, KCC는 글로벌 메모리 및 전력 반도체 회사에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첨단소재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핵심 기술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라며 "이번 EMC 생산라인 신설로 다양한 핵심 소재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유무기 소재 융복합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 투자와 연구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87년 국내 최초 EMC를 개발한 KCC는 1990년대 EMC 공장(전주) 설립 등 소재 사업부를 운영하며 사업 다각화를 이뤄낸 바 있다. 특히 도료 사업에서 주원료로 사용하는 에폭시 수지를 EMC에 적용해 관련 원재료 수급 및 기초 기술력은 이미 업계에서 인정받았다. 

나아가 지난 5월에는 독일에서 열린 전력 반도체 관련 전시회 'PCIM Europe 2023'에 참가해 EMC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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