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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검객 남현희, ‘성형파문’ 극복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08.12 16:56:49

[프라임경제]베이징올림픽 펜싱 여자 플러레 대표 남현희(27.서울시청)선수가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그녀는 2004아테네올림픽 우승자 발렌티나 베찰리(34, 이탈리아)와 접전을 펼친 끝에 한국 여자 펜싱 최초로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남현희 선수는 11일 국립컨벤션센터 펜싱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초반에 3점을 내줬지만 2라운드에 들어서 연속 3점을 기록하며 따라붙었고, 마지막 3라운드 40여초를 남기고는 5-4로 역전에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세계최강 베찰리가 연속 2점을 기록하며 5-6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너무도 아쉬운 패배였지만 한국 펜싱의 열악한 환경에서 따낸 값진 은메달이었다. 경기 직후 국민들은 “금메달보다 값진 은메달”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현희 선수의 미니홈피에도 방문자가 폭주하며 “정말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멋진 모습 기대할께요”, “남현희 선수가 자랑스럽습니다” 등의 응원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렇듯 국민을 감동시킨 남현희 선수는 남다른 시련을 극복하고 이번 은메달을 거머쥐어 국민들로부터 더욱 큰 격려를 받고 있다. 지난 2005년 성형수술을 받고 그 후유증으로 대표팀 훈련에 불참하여 대표선수 제명위기에 몰리며 ‘성형파문’, ‘선수촌 퇴촌’이라는 선수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이 있었던 것.

이에 대해 남현희 선수는 “성형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고, “성형파문으로 인해 나는 더 강해졌다”며 당당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아름다움(美)을 추구하는 것은 사람의 본성. 성형은 보다 적극적인 자기표현으로, 주변의 평가가 높아져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키워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남현희 선수의 결승전 중계방송은 48.9%의 수치를 기록했다. 국민 절반 가까이가 한국 펜싱을 응원한 셈이다.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들께서 큰 호응을 해주시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는 남현희 선수의 말처럼, 앞으로 펜싱이 올림픽 때만 반짝하는 비인기 종목이 아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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