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11일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해 향후 신사업 확장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주가 상승 여지는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의 올해 2분기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0.2% 줄어든 1493억원, 7.4% 늘어난 449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바라봤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3월말 대규모 메타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영업비용에서는 큰 특이점이 없어 이익률은 30%를 유지할 것으로 점쳤다.
더블유게임즈가 올해 연초 인수한 스웨덴 아이게이밍 기업 슈퍼네이션은 현재 영국, 몰타에서 최대주주 변경 심사가 진행 중이다. 심사가 3분기 중으로 마무리되면 3분기부터 자회사로 연결 편입될 예정이다.
편입 시점에 따라 분기 매출의 변동은 있겠으나 온기 반영되는 4분기부터는 70~80억원의 연결 매출 기여를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소셜카지노 게임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슬롯 게임 및 모바일 어플 개발 능력을 슈퍼네이션의 아이게이밍 운영 노하우와 접목해 아이게이밍 시장 내 점유율 확대와 함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현재 슈퍼네이션의 아이게이밍 게임이 서비스되는 국가는 영국, 스웨덴을 포함한 4개국으로 영국과 스웨덴의 매출 비중이 80%에 달한다.
올해 3월 유럽지역에서 런칭한 스킬게임 '빙고캐시아웃'은 현재 북미 출시를 위해 테크베타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스킬게임은 2명 이상의 유저가 현금을 걸고 승리한 사람이 돈을 가져가는 게임으로 확률 보다 유저 실력에 승부가 좌우된다.
정 연구원은 "회사는 이용자들이 지불한 입장료 일부를 매출로 인식한다"며 "현재 스킬게임 결제 수단으로 페이팔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브레인트리'를 활용하고 있는데,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신용카드 등의 추가 결제 수단에 대한 승인을 얻으면 북미지역에 정식 론칭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동사의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0배 수준이다. 제한적인 성장성을 가진 소셜 카지노 장르 특성으로 받은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감안해도 낮은 수준"이라며 "아이게이밍, 스킬게임 등의 외형확장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주가 상승 여지는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