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 ⓒ 한국조선해양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1일 HD한국조선해양(009540)에 대해 주가 상승폭이 이미 크지만 추가 상승여력도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27.3% 상향조정했다.
KB증권은 2분기 한국조선해양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8% 증가한 5조4776억원, 흑자전환에 성공한 483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해양플랜트 부문의 적자지속으로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의 주가는 올해 70.3% 상승했다"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3%는 물론 다른 조선주들의 상승률을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는 지주회사임을 감안해도 과도하게 낮은 밸류에이션과 비상장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의 수주호조 및 실적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이러한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