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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현대캐피탈, 지속가능연계채권 공모 발행

총 발행규모 2200억원…사후 관리 통해 목표 달성 여부 검증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7.10 12:29:59
[프라임경제] 현대캐피탈이 22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공모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내에서 SLB를 발행하는 것은 현대캐피탈이 최초다.

현대캐피탈은 한국거래소에 상장되는 SLB를 발행하고자 키움증권과 KB증권을 공동대표 주관사로 삼았다. 인수단은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다. 

총 발행규모는 2200억원이다. 발행물은 △1.6년물 800억원 △2년물 700억원 △3년물 600억원 △4년물 100억원으로 구성됐다.

현대캐피탈이 국내 최초로 2200억원 규모 SLB를 공모 발행한다. ⓒ 현대캐피탈


SLB는 ESG 채권 중 하나다. 발행사가 사전에 '지속가능성과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투자자에게 일정 수준 프리미엄을 제공한다.

다른 ESG 채권과 달리 SLB는 사후 관리를 통해 목표 달성 여부를 검증한다. 이를 통해 '그린워싱'을 방지할 수 있다.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히 발행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친환경차 할부 비중 확대'를 이번 채권 발행의 지속가능성과목표로 설정했다. 현대캐피탈은 전체 자동차 할부금융 취급 건수 중 전기차 등 친환경차 비중을 2022년 12%에서 매년 1%씩 늘린다. 2026년에는 16%로 설정할 계획이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연 0.02%P(2BP)의 프리미엄을 투자자에게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형석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CFO)는 "현대캐피탈은 혁신적인 행보를 통해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유동성 위기에도 타사 대비 차별화된 조달 역량을 인정 받아왔다"며 "앞으로도 SLB를 포함해 다양한 ESG 채권 발행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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