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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2030년까지 126만톤 청정수소 인프라 구축"

인천·광양·포항 중심…'해상풍력 2GW 사업권' 2030년까지 확보 목표도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07.07 11:58:59
[프라임경제]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인천 △광양 △포항을 중심으로 2035년까지 총 126만톤의 청정수소 공급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2030년까지 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사업권을 2개 이상 확보,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6일 여의도 NH타워에서 투자자 50여명을 초청해 '2023 에너지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청정수소 공급 인프라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2035년까지 인천에 자사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혼소용 수소 인프라를 구축해 청정수소 36만톤을 공급한다.

포항에는 수소환원제철인 '하이렉스(HyREX)'용 수소 인프라를 구축해 청정수소 36만톤을 공급한다. 광양에는 △LNG △수소 △암모니아 복합터미널을 세워 청정수소 54만톤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부문 경영진들이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청정수소 조달은 포스코홀딩스 오만 두쿰 PJT 외 중동, 북미지역과 블루수소 프로젝트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또 국내 해상풍력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2030년까지 총 2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신안 프로젝트 외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전문사와 2~3개 사업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초 포스코에너지 합병을 마무리하고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2050 탄소중립 달성'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사업 밸류체인 완성 △재생에너지 사업 확장 △청정수소 인프라 구축 등에 초점을 맞추고 그룹 에너지 사업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유근석 포스코인터내셔널 IR그룹 팀장은 "에너지 사업은 포스코그룹 제3의 성장동력으로 3년간 3조8000억원 투자를 통해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이다"라며 "이번 에너지 밸류데이를 시작으로 식량, 친환경소재 등에 중점을 둔 밸류데이를 개최해 투자자의 기업 이해도를 꾸준히 높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밸류데이는 각 사업부문 경영층이 투자자와 증권업계 전문가들에게 회사의 성장 계획을 직접 소개하는 IR 행사로 올해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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