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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제주도 '민간 우주산업 육성 MOU' 체결

뉴스페이스 생태계 조성 맞손…유기적 협력 체계 구축 계획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07.06 18:11:42
[프라임경제] 한화시스템(272210)이 6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 민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 위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과 제주도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J-우주 거버넌스 구축 및 제주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민간 위성 개발·제조 인프라 구축 △위성정보 서비스 활성화 △우주산업 인력 양성 프로그램 추진 등에 나선다.

뉴스페이스 시대로 우주산업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위성 제조뿐만 아니라 위성영상 분석·우주 인터넷 등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이 활성화하는 추세다. 

우주산업은 첨단 기술이 적용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면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유발 효과와 세수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제주도는 전파 청정지역인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협력 △여러 분야의 우주 인력 양성 △우주 관련 파생 산업 개발 등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기 위해 여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제주도와 우주산업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첫 협력으로 위성개발·제조시설인 '한화우주센터'의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한다. AIT(위성체 총조립 및 기능·성능 시험) 시설을 구축해 민간 주도로 소형 위성을 개발·제조할 수 있는 생산 거점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지속적으로 위성 개발·제조 역량을 강화해 국내는 물론 위성 미 보유국 대상으로 수출길도 모색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한화우주센터 내에 지상국을 구축, 민간이 주도하는 위성영상·통신서비스까지 우주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한 토지·수자원·산림 자원 등 환경 모니터링 △GIS 지도 설계를 위한 데이터 분석 △자율주행·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요한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도내 업체들과 협업해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부가 가치 산업 활성화에도 집중한다.

이외에도 한화시스템은 AIT 전문인력 등 우주산업 관련 제주도 내 현지 채용을 최우선하기 위해 연령대별 맞춤형 우주 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작은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제주도에 우주산업 전초기지를 구축하고, 여러 분야의 강소기업들과 함께 제주도가 민간 우주산업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다"라며 "미래 우주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과 인력 개발 등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글로벌 우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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