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새마을금고중앙회 사모펀드(PEF) 출자 비위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의 칼끝이 점점 새마을금고 '윗선'에 향하고 있다는 평가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지난 5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류혁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의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은 류 대표가 특정 자산운용사에 펀드 출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은 올해 초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개별금고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해 수사를 시작했다. 수사는 사모펀드 출자 사업까지 범위를 넓혀갔다.
새마을금고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ST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ST리더스PE)와 손잡고 지난 2020년 말 M캐피탈을 인수했었다. 당시 새마을금고는 인수 자금 2510억원 중 59.76%를 댔다.
이에 대해 검찰은 지난달 19일 최모 M캐피탈 부사장과 청탁을 받고 실제 출자를 실행한 새마을금고 최모 차장을 구속기소 했다. 하지만 팀장급 인원이 혼자 범행을 주도했겠냐는 의문과 함께 윗선 연루 의혹이 제기됐다.
이제 검찰은 '윗선'급인 류 대표이사까지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체포한 시간부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발부받지 못하면 류 대표이사의 신병을 풀어줘야 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검찰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따로 확인 해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