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P, SK·LS 등과 SL에너지솔루션 설립 승인…수소사업 박차

"내년부터 4개 회사 경쟁력 기반 수소 발전 시장 선두주자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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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DGP(060900)는 자회사 대한그린파트너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SK에너지, LS일렉트릭, 삼천리자산운용등과 수소 발전 합작사 'SL에너지솔루션' 설립 승인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DGP는 이번 합작사 설립을 기반으로 수소 사업을 위해 설립된 자회사 대한그린파트너스와 함께 수소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청정수소 발전 의무화제도(CHPS) 도입으로 세계 최초로 개설된 일반수소 발전 입찰 시장에 참여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지난달 21일 SK에너지, LS일렉트릭, 대한그린파트너스, 삼천리자산운용 등 4개 회사가 제출한 기업결합 신고를 신속 심사로 진행했다. 접수한지 보름 만에 'SL에너지솔루션' 설립 승인 결정을 내렸다.

SL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도심에 위치한 주유소, 유휴부지 등 소규모 연료전지를 통한 수소발전사업(300KW~10MW)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다. 대한그린파트너스(DGP)는 SL에너지솔루션의 지분 25.3%를 확보할 예정이다. SK에너지와 LS일렉트릭은 각각 29.9%, 삼천리자산운용은 14.9%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한그린파트너스는 수소 사업을 전문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자회사인 만큼 실질적으로 DGP가 수소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세계 최초로 국내에 수소로 생산한 전기를 사고파는 입찰 시장이 열린 만큼 내년부터 4개 회사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소 발전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