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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고성장 美 태양광 시장 수혜…"현저한 저평가"

"다수 중국 기업 미국 시장 진출에도 모듈 공급 부족 예상…수익성 방어 충분할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7.06 08:49:04

ⓒ 한화솔루션


[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모듈 가격 하락과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 수요 위축 우려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으며 12개월 선행(12M Fwd) 실적을 고려할 때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주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가 기존 예상 대비 강하지 않다는 점은 아쉽지만 여전히 동사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다수의 중국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랠리에도 불구하고 2025년 기준 미국 내 모듈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는 점에서도 수익성 방어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6% 줄어든 2조9470억원, 7.3% 감소한 2522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에 부합할 것으로 바라봤다. 

태양광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6.4% 하락한 2293억원으로 모듈 판매량과 첨단부품세액공제(AMPC) 손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 매각 수익 감소에 따른 감익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대규모 증설로 금년 지속적인 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최근 업스트림 중심으로 이어진 큰 폭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에는 오히려 스프레드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발전사업이 이미 또 하나의 메인 비즈니스로 자리잡아 매 분기 추가적인 수익원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 미국 태양광 시장 내 대부분의 성장을 견인할 유틸리티 및 상업용 시장으로까지 타겟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동사는 미국 주거용과 상업용 태양광 시장점유 1위 기업"이라며 "상업용 시장 점유율의 경우 지난해 17.7%에서 올해 1분기 35.3%로 대폭 상승했다. 미국 태양광 시장은 지난해 140GW에서 내년 210GW로 성장할 전망이기에 시장 규모 확대에 따른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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