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5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한국철도공사 철도교통관제센터(이하 센터)를 방문해 철도 교통망 사이버공격 대응태세를 현장 점검하고, 지난달 8일 안보실장 주재 회의에서 도출된 현안 관련 추진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임종득 안보실 2차장이 철도교통관제센터를 찾아 철도 교통망 사이버공격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 대통령실
현장 점검 과정에서 임 차장은 "철도 기반시설이 공격받을 경우 대규모 물류·여객·운송 대란 발생이 예상되기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와 유사시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갖추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최된 회의에는 교통 관련 기관인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부산항만공사와 유관 기관인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검찰청 △경찰청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6월 회의 개최 시 논의된 교통 기반시설 보호 강화 방안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안보실 지원과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임 차장은 지난 4월26일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달 20일 출범한 '한미사이버안보 고위운영그룹 'SSG'를 소개하면서 "SSG를 통해 양국은 사이버위협 대응뿐 아니라 국가 기반시설 보호를 위한 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임 차장은 "교통량이 폭증하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신체의 혈류와도 같은 교통 기반시설이 사이버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가안보실은 향후에도 국민생활, 국가경제와 직결되는 주요 기반시설 보호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점검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