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 2층에서 김완섭 기재부 2차관을 포함한 12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오찬을 가졌다.
오찬에서 윤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 자유민주주의 헌법 시스템에 충성해 달라"며 "헌법 정신을 무너뜨리는 이권 카르텔과 싸워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임 차관(급)에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이권 카르텔과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 연합뉴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3가지를 강조했다.
첫째로 윤 대통령은 "헌법 정신에 충성해 달라. 내정도 외치도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 시절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윤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 헌법 시스템에 충성해 달라"며 "이는 말을 갈아타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 정신에 맞게 말을 제대로 타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둘째로 윤 대통령은 신임 차관들에게 "우리 정부는 반(反)카르텔 정부다"며 "이권 카르탈과 가차 없이 싸워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민주사회를 외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전체주의와 사회주의이고 내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부패한 카르텔이다"고 말했다.
마지막 셋째로 윤 대통령은 "정부조직이든 기업조직이든 제일 중요한 것이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라며 인사 평가를 강조하고 "산하단체와 공직자들의 업무능력 평가를 늘 정확히 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임 임명장을 수여 받은 차관(급)은 △김완섭 기재부 제2차관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문승현 통일부 차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임상준 환경부 차관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 △백원국 국토부 2차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 등 13명이다.
윤 대통령은 장미란 차관에게 임명장을 건네며 "길에서 만나면 몰라보겠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