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차 무더기 하한가' 사태로 거래정지됐던 동일산업, 동일금속, 만호제강, 대한방직, 방림 등 5개 종목이 거래 재개와 동시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4월 라덕연 사태 당시 '1차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일부가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에도 추가 하락 여부가 주목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거래정지 됐던 다섯개 종목 중 △동일산업(-30%) △동일금속(-29.95%) △대한방직(-29.94%) △방림(-29.92%)은 오후 2시4분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만호제강은 -8.08% 하락한 4만2100원에 거래 중이다.

무더기 동시 하한가로 추락한 5개 상장법인은 한국거래소의 불공정거래 풍문에 관한 조회공시 요구에 확인된 사항이 없다고 지난달 15일 공시했다. ⓒ 연합뉴스
이들 종목은 거래 재개 직후 모두 하한가로 출발했다. 다만 신용 비중이 낮은 만호제강은 하한가에서 벗어났다.
지난달 14일 다섯 개 종목은 모두 하한가를 기록, 다음날인 지난달 15일부터 거래 정지 됐다가 이날 다시 거래가 이뤄졌다.
앞서 다섯 개 종목 하한가 사태가 발생하자 배후에 시세조종 세력이 있다는 의혹이 일었다. 지난 4월 동시 하한가를 맞은 8개 종목과도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이며 '제 2의 라덕연 사태'로 이목이 집중됐다.
당시 금융당국과 검찰은 "라덕연발 여덟 개 종목 주가 급락 사태 발생 이후 유사한 유형의 불공정거래 가능성에 대해 집중 점검하는 과정에서 다섯개 종목 관련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했으며 유관기관 간 협의를 거쳐 신속히 매매거래 정지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장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다섯 개 종목을 둘러싸고 향후 추가 하락이 계속될지 관심이 모인다. 앞서 라덕연 사태 때 선광, 서울가스 등이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신용잔고 비중이 높은 곳일수록 추가 하락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신용 비중은 △대한방직(6.48%) △동일금속(5.57%) △방림(5.37%) △동일산업(3.79%) △만호제강(1.26%)순으로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