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엘앤에프, '고객사' LG엔솔·테슬라 공급망 가이드 대응 '주목'

업스트림 역량 강화 및 천연흑연 음극재 사업 추진…"양극재 최선호주 기업"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7.03 08:33:51

엘앤에프 연구소 '이노베이션 센터' 전경. ⓒ 엘앤에프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3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최종 고객사(완성차)의 경쟁력에 따라 공급사인 셀·소재 기업 간의 실적 희비가 발생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Tesla)를 최대 고객사로 두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양극재 최선호주 기업의 관점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엘앤에프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4.2% 늘어난 1조5897억원, 11.1% 성장한 682억원이다. 

2023년 북미·EU 등 대륙별 공급망 정책 가이드라인이 구체화되며 기존 배터리 셀·소재 기업들은 탈중국 기반의 생산 공급망 관리가 사업 우선순위로 자리잡는 중이다. 특히 기존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업스트림(채굴 및 정·제련, 전구체)과 음극재(흑연) 분야에서 대안을 모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엘앤에프는 공급망 정책 대응을 위한 신규 사업으로 △업스트림 역량 강화 △천연흑연 음극재 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S그룹 비철금속 계열사인 LS MnM과 전구체 조인트벤처(JV) 설립과 함께 중국 켐피즈(Chemphys) 자회사안 시노리튬과 합작으로 수산화리튬을 조달하며 업스트림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연흑연 음극재 사업 추진의 경우, 기존 파나소닉·LG에너지솔루션향 흑연 음극재 조달기업 미쓰비시 케미칼(Mitsubishi Chemical)과의 합작으로 국내 2~3만톤 규모 음극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결국 동사의 주력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내년 양극재 납품 예정인 테슬라(배터리 자체 생산)의 공급망 가이드에 대응 중"이라고 조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