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지난 29일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여름철 풍수해 특별대책으로 집중호우 대응 도로점검·빗물제거반(이하 빗물제거반)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여름철 집중호우 당시 주요 도심지 곳곳에 침수가 발생했다. 침수 원인은 낙엽과 쓰레기 같은 이물질이 배수시설에 쌓이면서 배수를 방해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읍면동의 소수의 인력만으로는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침수 피해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김포시는 호우주의보 이어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 김포시
김포시는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겨울 새로운 대책으로 추진한 육교제설반의 성공적인 운영사례를 여름철 호우 대책에 접목해 여름철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빗물제거반'을 구성했다.
'빗물제거반'은 △실과소 △읍면동 △자율방재단 13개 조 총 374명으로 구성됐으며,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호우·태풍 특보 발표 시 사전에 파악한 읍면동의 주요 침수 및 배수불량 우려 지역 48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점검결과 배수불량 현장에서 직접 조치할 수 있는 사항은 즉시 응급조치하고, 그렇지 않은 사항은 각 읍면동별로 운영하는 단체 소통방에 즉시 알려 자율방재단의 대응지원과 더불어 관련 부서에서 신속히 조치하게 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자연 재난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데다 발생하면 인명 및 재산 피해와 직결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김포시가 침수 피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통할 수 있도록 빗물제거반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포시는 30일 오전 11시를 기해 '폴염주의보 발표'로 시민 안전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지난 29일 목요일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하성면은 시간당 최대 25mm가 집중됐고, 지역별로 30mm 차이가 발생하는 등 지역별로 강우량에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지난 29일 오후 호우주의보 해제된 지 만 하루 만에 폭염주의보가 발표되면서 시에서도 호우와 강풍으로 접어뒀던 그늘막을 펼치고, '폭염 대응 TF팀'을 가동하는 등 발 빠른 전환을 이어갔다.
폭염대응 TF팀은 매년 폭염대책기간인 지난 5월20일부터 9월30일까지 운영되며 16개 부서가 공동으로 대응하며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시설관리 및 홍보반으로 구분해 △취약계층 건강상태 관리 △노인돌보미 운영 △온열질환자 발생 파악 △농작물 피해 파악 등을 담당하게 된다.
폭염은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주의보'를, 35도 이상일 때 '폭염경보'를 발표하게 되는데 김포시는 이번 주말기간동안 폭염주의보에 해당된다.
김 시장은 "기온상승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최소화되도록 폭염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