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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매각 본입찰 연기…우리·하나금융 인수 뛰어들까

2주가량 미뤄질 것으로 예상… 지분 92.7% 매각 예정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6.30 14:36:34
[프라임경제] KDB생명 매각 본입찰이 7월로 연기됐다. 대주주 KDB산업은행(산업은행)이 입찰에 참여할 투자자를 늘리기 위해 일정을 늦춘 것이라는 분석이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은 6월30일 진행 예정이던 KDB생명의 매각 본입찰을 7월로 미뤘다. 

구체적인 연기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매각이 다섯 번째 매각인 만큼 투자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산업은행은 지난 10년간 네 차례에 걸쳐 KDB생명 매각을 시도했지만, 계속 무산됐다. 

KDB생명 본사 전경. ⓒ KDB생명


본입찰 일정은 2주가량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는 산업은행의 매각 의지가 큰데다 본입찰 참여 의지를 비친 사모펀드(PEF)와 금융사도 상당수로 파악돼 매각에 성공할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매각 대상은 KDB생명 지분 92.7%다. 산업은행이 KDB생명을 인수할 때 칸서스자산운용과 공동 설립한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KCV PEF)가 보유한 지분 전량이다. 예상 판매가격은 2000억원대다. 주관사는 삼일PwC다. 

업계에 따르면 본입찰 참여 의사를 내비친 곳은 △파운틴헤드사모펀드(PE) △WWG자산운용 △캑터스PE 등이다. 

아울러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의 입찰 참여 가능성도 거론된다. 우리금융지주는 4대 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보험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하나금융지주는 보험사 추가 인수를 통해 보험업계 경쟁력을 높이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산업은행은 KDB생명의 자본을 확충하고 재무건전성을 개선 작업을 진행하는 등 매각을 성사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KDB생명은 무상감자로 몸집을 줄인 데 이어 900억원 규모 후순위채도 발행했다. 

또 지난 23일 수요예측에서는 모집 금액의 6배에 달하는 매수 주문이 몰리기도 했다. KDB생명의 가벼워진 몸값이 매력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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