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9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민선8기 1년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강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쉼 없이 달려온 지난 1년처럼 앞으로 3년의 시간도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시민 일상의 변화, 함께 성장하는 광주·전남의 변화,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5+1' 본격 추진, 행정과 공공기관의 변화, 시민 소통시스템 장착, 인공지능(AI)과 미래차를 중심으로 한 9대 대표산업 도약, '꿀잼광주'로의 변화, 광주다움 통합돌봄 등을 주된 성과로 꼽았다.
17년 간 표류했던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사업, 시민 염원인 복합쇼핑몰 유치,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개발사업은 속도를 내고 있고, 지산IC와 백운광장지하차도도 얽힌 실타래를 풀었다고 주장했다.
또 최대 난제로 꼽혔던 군공항이전사업 역시 광주시와 대구시의 달빛동맹과 지역 국회의원의 협력으로 지난 4월 군공항특별법이 통과됐으며, 최근에는 1조원(4508억원+α) 지원, 공공기관 이전, 신도시 조성 등 유치지역 지원책을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강 시장은 지난 1년은 '변화'와 '도전'의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선언한 '익숙한 것과의 결별'로 행정과 공공기관의 변화로 짚었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8개 기관을 4개 기관으로 통합하고, 공공기관장과 시장의 임기 일치, 인사청문대상기관 대폭 확대한 것을 "가장 보람 있는 성과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강 시장은 "인공지능(AI)과 미래차를 양 날개로 9대 대표산업의 도약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수준의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 중이고, 14년 만에 '100만평 미래차국가산단'을 유치하는 쾌거도 있었다. 창업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실현을 위해 약속한 5000억 혁신펀드는 현재까지 3259억원 규모를 조성했으며, 창업성장사다리 펀드 2000억원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강 기정 시장은 "무등산, 광주천, 영산강 자연유산이 생태여가와 문화체험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광주천도 시민들의 새로운 친수여가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구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아시아문화전당(ACC)-광주천-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을 연결한 새로운 문화광장, 전방·일신방직 개발과 연계한 서방천-챔피언스필드 일대 새로운 친수여가공간, 생태와 힐링, 재미와 문화의 공간이 될 영산강·황룡강 와이(Y)벨트 프로젝트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의 미래 비전을 언급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이끌었던 광주가 이제는 대한민국의 변화와 도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미래를 주도하는 신경제지도 △복지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돌봄민주국가 △지방소멸을 막고 경쟁력을 키우는 도시연합 △기후위기와 기후정의를 실현하는 회복력도시로의 4대 비전을 제시했다.
통합돌봄을 강조한 강 시장은 "돌봄은 복지정책이자, 민주주의 자체"라며 "가족의 책임에서 사회의 책임으로 돌봄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확장된 광주정신의 철학에서 출발한 것이 바로 광주다움통합돌봄"이라고 말했다.
초광역협력사업 구체화도 언급했다.
강 시장은 "최근 실질적인 기후환경 문제의 해결을 위해 6개 시·군이 참여하는 기후환경 회의를 제안했다"며 "더 많은 도시와 연합하고 협력하는 길만이 지방소멸을 막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유일한 방안이다. 영산강 벨트 도시들과 함께 생활-문화-관광 초광역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특별자치단체 설립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광주-장성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광주-나주-영광의 에너지, 광주-함평 미래 모빌리티, 광주-화순-장성의 의료(바이오)로 행정의 경계를 넘어 산업의 강점을 잇고, 생활권을 확장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강 시장은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광주와 전남은 하나의 거대한 발전 축으로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광주~부산 경전선 전철화', '광주~대구 달빛 고속철도', '광주~고흥 고속도로', '광주~영암 아우토반' 등 남부권 광역교통망 조성의 시간도 단축도 제시했다.
가뭄‧홍수‧폭염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기후회복력 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강 시장은 "기후위기의 최대 피해자는 취약계층과 노동자이며, 기후위기에 맞서는 인권도시 광주의 철학과 정책은 보다 엄정해야 한다"며 "이것이 기후회복력도시의 가장 큰 목표이며 그 핵심이 '기후정의'를 실현해 나가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또 "기후위기가 불러온 위험으로부터 모든 구성원이 평등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 기후위기의 책임을 정의로운 전환의 관점에서 공정하게 배분될 수 있도록 기후정의 실현에 광주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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