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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이용자 15년만에 100만명 아래로…갈 곳 잃은 저신용자

대출잔액·연체율은 증가…저신용층 신용공급 확대 유도

이유진 기자 | lyj@newsprime.co.kr | 2023.06.28 18:03:43
[프라임경제] 대부업 이용자가 지난해 말 기준 7만5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저신용자가 대부업마저 이용하지 못해 불법 사금융으로 빠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부업 이용자수는 98만9000명으로 6개월 전인 2분기말 대비 7만5000명 줄었다. 대부업 이용자수가 10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8년 이후 약 15년만이다.

금융감독원 사옥 전경. ⓒ 금융감독원


대부업 대출잔액은 15조8678억원으로 2분기말 대비 86억원 감소했다. 이는 대형 대부업자의 신규대출 중단 때문이라는 게 금감원 측 설명이다. 

반면 대부 수요는 담보 대출 확대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대부이용자 1인당 평균 대출잔액은 1604만원으로 상반기 대비(1492만원) 112만원 늘었다.

아울러 대부업 연체율은 △2020년 말 8.3% △2021년 상반기 7.3% △2021년 말 6.1%로 하락세를 지속해 왔으나 지난해 말 연체율은 7.3%로 상반기와 비교해 1.3%p 상승했다. 

금융당국은 "신용이 열악한 저신용층이 대부업 시장으로부터 소외돼 불법 사금융 이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대부업자가 채권 회수를 위해 불법추심을 강행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대부업 이용 저신용층 금융 애로 해소 및 불법사금융 피해 방지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구체적으로는 대부업권의 저신용층 신용공급 현황 및 연체율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자 제도' 내실화 등을 통해 저신용층에 대한 신용공급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당국 관계자는 "불법 사금융 광고를 단속 및 차단하고, 소액생계비대출 등 정책 서민금융 상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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