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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블루칩' 커뮤니티 앞세운 대단지 "더 크고 색다르게"

청약 상위 10개 단지 평균 934가구 '대단지 선호 뚜렷'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6.28 13:43:07

더샵 신문그리니티 조감도. © 포스코이앤씨


[프라임경제] 분양시장 내 커뮤니티 차지 비중이 점차 확대되면서 대단지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커뮤니티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게 조성되고, 일반 단지 내 커뮤니티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커뮤니티가 다채롭게 구성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차별화된 커뮤니티에 주목한 다양한 수요 관심이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올 6월 넷째 주까지), 수도권 제외 지방 분양단지 가운데 1순위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평균 가구수가 934가구에 달했다. 2020년 539가구에서 시작해 △2021년 723가구 △2022년 1213가구로 급증하는 등 대단지 선호 추세를 뚜렷하게 나타난 최근 분양시장과 일관된 흐름이다.

전체 단지로 살펴봐도,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인기는 올해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올 6월 넷째 주까지 지방(수도권 외) 분양단지 중 대단지 1순위 청약 경쟁률은 8.67대 1로, 500가구 미만 단지(2.26대 1)와 약 4배 가량 차이난다. 이는 최근 3년 가운데 대단지와 소규모 단지 간 청약 성적이 가장 크게 벌어졌던 지난해와 맞먹는 수치다. 

지난해 역시 대단지 1순위 경쟁률은 11.58대 1인 반면 500가구 미만 단지는 2.77대 1에 그쳐 4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그나마 2020년 대단지(24.56대 1)와 500가구 미만 단지(24.93대 1) 경쟁률이 비슷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런 대단지 인기가 높아진 배경으로 분양시장 내 달라진 커뮤니티 위상을 꼽는다. 

부동산 전문가는 "주 52시간제 시행과 코로나 팬데믹, 재택 근무 활성화 등이 맞물리면서 단지 내에서 다양한 여가활동을 경험한 이들이 급증했다"라며 "과거 주목받지 못한 커뮤니티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규모는 물론, 다양성 측면에서 차별성이 부각된 대단지 위상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 청약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커뮤니티를 앞세운 대단지 선전이 확인되고 있다. 

청약홈에 따르면, 5월 충북 청주에서 등장한 '신영 지웰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1034가구)' 1순위 평균 경쟁률은 73.75대 1로, 올해 지방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아파트 커뮤니티에서 보기 드문 풋살장을 필두로 △피트니스 △골프클럽 △멀티플레이룸 △사우나 △라이브러리 카페 △키즈라운지 △1인 독서실 등을 다양하게 조성해 눈길을 끌었다.

1월 경남 창원에서 분양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1·2단지(도합 1965가구) 역시 시장 불황에도 불구, 경쟁률 28.4대 1을 이뤄냈다. 입주민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 '티 하우스'를 필두로 △다이닝 카페 △작은 도서관 △GX룸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등이 높이 평가됐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처럼 차별화된 커뮤니티 단지가 조성되는 대단지 분양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에 향후 모습을 드러낼 신규 분양에 수요자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포스코이앤씨가 오는 7월 경남 김해 신문1도시개발구역에서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102·84㎡ 총 1146가구 규모 '더샵 신문그리니티' 분양에 돌입한다. 

해당 단지는 김해 장유·율하 권역 최초로 조성되는 테라스형 '게스트하우스'와 '냉온탕 사우나'를 필두로 △작은도서관(북카페)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필라테스/G·X룸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부산 남구 대연동 일원에 지하 6층~지상 36층 3개 단지 28개동 전용 38~115㎡ 4488가구 규모로 조성될 '대연 디아이엘'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고층부에 스카이 라운지가 들어서며, 농구장·테니스장·배드민턴장 등 각종 체육 활동이 가능한 실내체육관이 마련된다. 또 실내 인도어골프연습장 등도 들어선다.

이외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은 7월 경기 광명 광명2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6층 11개동 1957가구 규모 '센트럴아이파크'를 제시한다. 커뮤니티센터 지상층에는 △패밀리카페 △키즈카페 △클럽하우스 △문화강좌실 △돌봄센터를, 지하층은 △스터디존 △스포츠존 '2개 구역'으로 나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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