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형 달 탐사선 '다누리'의 임무 기간이 2023년 말에서 2025년 말까지로 2년 연장된다.

지난해 8월5일 오전 8시 8분 미우주군기지 케이프커네버럴 우주군기자 40번 발사장에서 다누리를 탑재한 팔콘-9 발사체가 발사됐다. ⓒ 공동취재기자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27일 달 탐사 사업 추진위원회를 통해 다누리의 임무운영 기간을 당초계획인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된 1년의 임무운영 기간에는 제한된 범위의 자료획득만 가능하다.
연구자들은 임무기간 연장시 달 표면 촬영영상을 추가 확보하고, 자기장측정기‧감마선분광기의 보완관측을 진행하는 등 성과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우연은 임무기간 연장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다누리의 잔여 연료량과 본체 부품에 대한 영향성을 분석한 결과 2025년까지 연장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임무궤도 진입 후인 지난해 12월27일 기준 다누리의 잔여연료량은 약 86kg다. 연간 연료사용량이 약 26~30kg인 것을 고려하면 2년의 임무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체 부품도 임무연장시 태양전지판과 배터리가 노후되는 2025년에 일간 임무시간이 단축되는 것 외에는 임무운영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025년에는 태양광발전이 불가능한 개기월식이 3월과 9월 두 차례 있을 것으로 예상돼 다누리의 배터리 방전으로 임무수행이 조기종료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달 탐사 사업 추진위원회는 다누리의 임무운영 기간을 2년 연장한 '달 궤도선 다누리 임무운영 기간 연장 및 향후 운영계획안'을 심의‧확정했다.
다누리는 올해 12월까지 당초 계획한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달 과학연구, 우주인터넷기술 검증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연장된 기간 중에는 영상획득지역을 확대하고 보완관측, 추가 검증시험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다누리 임무운영을 통해 획득한 탐사자료는 2026년까지 달 착륙 후보지 3차원 지형 영상, 달 표면 원소‧자원 지도 등을 제작하는 데 활용한다.
아울러 국내 연구자들이 창의적인 융합연구를 수행하는 데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 향후 달·화성·소행성 등 우주탐사 시 생성되는 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분석까지 수행할 수 있는 우주탐사 자료시스템도 2026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