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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바이오텍, 나노바디 사업 본격화에 실적 개선 전망

캐파 확보 완료에 수출 확대 주력…하반기 수주 발생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6.27 08:55:34

ⓒ 애드바이오텍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7일 애드바이오텍(179530)에 대해 백신과 항생제 대체가 가능한 친환경 면역항체 전문 기업으로 캐파(Capa) 확보를 완료하고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하반기 수주 발생 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애드바이오텍은 2000년에 설립해 2019년 코넥스 상장, 지난해 1월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사업 영역은 면역항체를 활용한 △동물 의약품 △보조 사료 △기타(건기식 및 상품) 등이다. 

동물 의약품과 보조 사료의 경우 지난해 기준 각각의 매출 비중은 각각 61%, 25%였다. 수출과 내수 비중은 각각 24%, 76%다.

애드바이오텍의 면역항체는 계란을 기반으로 제작된 뛰어난 난황항체(IgY)로써 높은 안전성이 특징이며, 대량생산 기술 및 항체 제조를 위한 200여가지의 항원을 보유 중에 있다. 또한 고난도 이종항체를 이용한 고역가 LgY 생산기술을 활용해 항원 생산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애드바이오텍의 지난해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 줄어든 106억원, 적자전환한 영업손실 49억원이었다. 이는 코로나 19로 인한 중국 봉쇄와 함께 소비심리 위축으로 더딘 축수산물 가격 회복, 기술 개발로 인한 판관비 증가 등에 기인한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 늘어난 30억원, 적자를 지속한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소비심리 개선으로 수주 계약 체결을 통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IgY 항체 외에도 나노바디(VHH) 항체와 성장촉진용 저분자 펩타이드(MAP)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나노바디는 낙타과 동물에서 발견되는 단일 시술 항체의 항원 인식 가변부위를 분리해 제조하는 기술로, 높은 안정성으로 인해 다양한 제제에 적용이 가능하며 바이오 리액터를 활용한 높은 생산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선적으로 개발을 완료한 치료제는 송아지 로타바이러스 면역항체와 새우 EMS·WSSV 면역항체"라며 "VHH 항체를 함유한 제품의 급여를 통한 송아지 로타바이러스 방어효과 실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폐사율을 대조군 대비 80%나 감소시켰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동사는 생산능력 증대, 기술 고도화, 인재 영입 등을 통해 전략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제 3공장의 경우 내년 1분기 준공을 시작해 내후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시 항체원료 생산량 100톤 이상 확대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아울러 "현재 일본,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수주 발생 시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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