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뉴욕 증시가 기술주 전반에 대한 차익 실현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러시아 내부 반란을 두고 시장의 해석이 분분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2.72p(0.04%) 하락한 3만3714.7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51p(0.45%) 떨어진 4328.8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56.74p(1.16%) 떨어진 1만3335.78에 장을 마쳤다.
주말간 일어난 러시아 용병단의 쿠데타 시도는 하루 만에 사태가 정리되는 듯했지만 이후 전개 방향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더 커진 모습이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관련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했다"면서도 "이후 사태를 지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당일 주요 외신은 미국이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추가 군사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대표는 "푸틴 세력의 힘이 약해졌다"고 평가함과 동시에 "러시아의 정치적 혼란이 향후 가중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이슈 외에 기술주 과열 논란도 시장에 부담이 됐다"며 "골드만 삭스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이로 인해 테슬라는 물론, 그간 동반 강세를 보인 인공지능 관련주들도 함께 조정을 겪었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서의 정치 불안에 따른 공급 우려가 더욱 부각되며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1달러(0.3%) 오른 배럴당 69.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33달러(0.5%) 높은 배럴당 74.18달러로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러시아 반란사태 등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29% 오른 7184.35에,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11% 감소한 1만5813.06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100 지수는 전장 대비 0.11% 내린 7453.58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21% 오른 4280.57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는 지난주 내내 하락한 데 이어 6거래일째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