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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베트남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 방향 제시

무역 역동성 회복과 다양한 분야로 수평적 협업관계 심화 강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6.23 18:25:50
[프라임경제]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오후 개최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새로운 30년을 위한 파트너십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서울과 하노이의 물리적 거리는 3000㎞가 넘지만 양국은 무역, 투자는 물론 인적교류, 문화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부문에서 중요한 핵심 파트너가 됐다"며 모범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준 양국 경제인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활력이 저하되고 있는 양국간 무역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소비재, 플랜트,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관계를 심화시키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수평적 협업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양국은 자유무역체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국가들로, 함께 협력해 자유무역체제를 굳건히 지켜내야 한다"며 "탄소중립 등 글로벌 어젠다에서도 함께 대응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미래 세대 간 교류의 중요성과 관련해 지난 22일(현지시간) 열린 '영테크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와 '한-베트남 문화교류의 밤' 행사를 언급하며 "양국 미래 세대간 교류 확대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동행한 경제사절단을 포함해 한국 정부와 기업인 300여 명, 베트남 정부 및 기업인 300여 명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베트남 정부에서는 총리를 비롯해 △기획투자부 △산업무역부 △농업농촌개발부 △외교부 등 13개 부처의 장·차관이 총출동해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양국이 글로벌 어젠다에 공동 대응하고 양국 미래세대 간 교류확대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 연합뉴스

아울러 이날 포럼 계기에 양국 기업·기관 간 구체적인 협력 행보도 이어졌다. 

방산을 비롯해 소비재, 헬스케어, 식품 등 교역 분야에서 54건의 MOU △전기차, 첨단산업 등과 관련한 28건의 기술협력 MOU △핵심광물, 온실가스 감축 등 공급망·미래협력을 위한 29건의 MOU 등 역대 최대 최대인 총 111건의 MOU가 체결돼 안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 

정부는 이번에 체결된 MOU가 구체적인 협력성과로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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