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거머쥔 메달잔치로 대한민국이 들썩했다.
경기 첫날인 9일 유도 60kg의 최민호 선수의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선수들의 금메달 행진이 시작됐다. 10일 수영 400m 자유형에서 박태환 선수,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이 추가돼 주최국을 빼곤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유도 60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호 선수는 각국 최고의 선수들을 다섯 판 내리 한판으로 매다 꽂으며 ‘멋진 한판승’의 쾌거를 이뤘다. 최민호 선수는 한판승으로 네 판을 연속 이겼을 때, 담담하게 손가락을 하늘로 향하며 ‘한판승 했다’라는 듯 손짓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다섯 번째 한판승 뒤,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최선수가 땅에 엎드려 ‘엉엉’ 우는 모습에 대한민국 국민들 역시 기쁨의 눈시울을 붉힐 수밖에 없었다. 이때 상대선수인 루드비히 파이셔(오스트리아)선수가 최민호 선수를 진심으로 격려해주는 장면 역시 감동이었다고. 포털 검색순위 1위에 최민호 선수와 나란히 파이셔 선수의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올해 만18세의 어린 나이로 세계의 물살을 가르게 된 수영선수 박태환의 금메달은 더욱 값지다. 한국 수영 44년 만의 쾌거! 서양인들의 전유물인 수영종목에서 동양인 박태환선수가 금메달을 쟁취해온 것이다. 특히, 경쟁선수인 그랜트 해켓(호주), 마이클 펠프스(미국)선수보다 키가 10cm작고, 발 크기가 50mm이상 작아 체격 조건에서 다소 부족한 조건에서 획득한 결과라 더욱 값지다. 남은 수영 200m, 1500m 경기에서도 박태환 선수의 금메달 사냥은 계속 될 전망이다.
양궁 여자 단체전은 6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지켜낸 터라 더욱 빛났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여자 양궁은 개최국 중국을 화살 한발의 큰 격차로 따돌리며 우승, 금메달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여자 양궁은 대한민국 국민이 금메달을 가장 기대하는 종목이다. 그래서 양궁 경기 당시 시청률이 무려 51.1%를 차지할 정도로 대한민국 국민은 여자 양궁 단체전 때 금메달을 기대했고, 이에 선수들은 비바람 등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금메달이 세계 1위를 나타내는 것이라면 은메달 역시 세계 2위를 의미한다. 대단히 훌륭한 성적임이 틀림없다. 10m 공기권총 진종오 선수는 2004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역도 53kg급에 윤진희 선수는 2007 세계선수권 인상 금메달에 이어 이번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11일 오전 11시 현재 대한민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중국에 이어 종합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