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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영업사원 1호' 역할 톡톡…유럽 첨단기업 1조2000억 투자 유치

이차전지·전기차·첨단소재 등 국가 전략 산업 공급망 확보 기대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6.22 08:48:25
[프라임경제] BIE 총회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전 파리 시내 호텔에서 개최된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 참석해 유럽 첨단기업들로부터 1조2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날 한국에 투자를 결정한 유럽지역 첨단기업은 6개 사로, 윤 대통령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준 6개 사 CEO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첨단산업 투자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정부는 첨단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국내 일자리 창출과 함께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 연합뉴스

6개 사는 앞으로 △이차전지 △전기차 △해상풍력 △첨단소재 등 첨단산업과 관련된 국내 투자를 진행해 한국과 유럽 간 공급망 및 첨단기술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프랑스의 '이메리스'와 벨기에의 '유미코아'는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카본블랙과 양극재 생산시설을 한국에 세울 예정으로, 이에 따라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이차전지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독일의 '콘티넨탈'과 영국의 '나일라캐스트'는 △전기차 △조선 소재 △부품 생산시설을 지어 한국과 유럽의 협력을 강화하고, 노르웨이의 '에퀴노르'와 덴마크의 '씨아이피'는 한국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유럽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첨단 분야 상호 투자를 통해 긴밀한 공급망을 구축해 왔다"며 "오늘 유럽 첨단기업 6개 사의 투자 발표로 한국과 유럽의 경제 협력 관계는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외국 투자기업들이 국내에 마음껏 투자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투자 환경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하게 철폐하고, 첨단산업과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기업에게는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투자 과정에서 필요한 자원이나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 저와 한국 정부에 말씀해 달라"며 한국의 미래를 믿고 투자를 결정해 준 유럽 첨단기업 6개 사에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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