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투자증권은 22일 미래반도체(254490)에 대해 미래 반도체 유통의 주역으로써 시스템 반도체 매출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률 상승 및 실적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중장기 성장 동력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미래반도체는 올해 코스닥에 상장된 반도체 유통 업체로 삼성전자(005930)의 국내 반도체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를 취급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방 산업 매출 비중은 IT 45%, 가전 40%, 자동차·산업재 15%를 기록했다. 올해 제품별 매출 비중은 시스템 반도체 55%, 메모리 반도체 45%로 전망된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미래반도체의 올해 예상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2% 늘어난 5612억원, 39% 감소한 134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2.4%로 추정했다.
박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둔화 영향으로 단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반도체 업황은 추가적 수요 둔화 종료와 공급 축소 효과 확대로 3분기 반등이 예상된다"며 "단기 실적보다 시스템 반도체 비중 확대에 기반한 사업 체질 변화가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시스템 반도체 비중 70% 달성 시 영업이익률 밴드는 기존 3%~6%에서 5%~10%으로 상승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확대에 힘입어 시스템 반도체 매출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다품종 소량 생산 특성상 고객사 수가 늘면 유통 난이도는 높아진다. 반도체 선정과 회로 설계를 지원하는 유통 파트너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전후방 교섭력이 강해지며 영업이익률 상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력 제품은 이미지 센서로, 시스템 반도체 매출 비중의 약 50~60% 수준"이라며 "주요 고객사는 3D 센싱 모듈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XR 밸류체인 편입이 예상되는 만큼 납품 물량 확대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바라봤다.
아울러 "올해 말과 내년 각각 메모리, 비메모리 신규 고객사 확보가 기대된다. 거래처마다 매출액은 상이하겠지만 평균 매출액 추정치 350억원을 감안하면 2개의 거래처 확보 시 700억원의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며 "캐파(Capa) 관점에서 운전자본 200억당 약 10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상장을 통해 조달 금리 하락 등 자본 확충이 용이해졌다. 잠재적인 매출 성장 여력이 비상장 시절 대비 높아졌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