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1일 에치에프알(230240)에 대해 주식 모으기 운동이 빛을 발하기엔 어려운 환경이라며 목표주가 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2분기 에치에프알의 매출액과 영업손실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감소한 334억원, 적자전환인 1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 프론트홀 매출 급감 영향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에치에프알 소액주주들의 지분 모으기가 활발하지만, 성과를 내긴 쉽지 않아 보인다"며 "에치에프알은 이익 변동성이 커 배당성향 조정만으로 안정적 배당을 기대하기 어렵고, 자사주 매입 소각 외엔 주주이익환원정책 개선 여지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비핵심 분야로의 경영 누수, 자회사 불법 지원, 회사 분할 및 합병을 통한 소액주주 권익 침해 행위도 포착되지 않는다"며 "결국 경영 개선 소지가 많아야 소액주주 결집이 큰 효과를 볼 텐데, 현 상황으로만 보면 행동주의 펀드가 백기사로 나설 가능성이 낮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