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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명문고 육성방안 논의…'하동고·여고 통합' 거점고교 필요

군 "과감한 투자, 전방위적인 지원 아끼지 않을 것"…시대적 상황 감안 구조적 변화 시급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3.06.20 14:35:07
[프라임경제] 하동군이 초중고 학교운영위원장과 학부모, 교육행정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의 명문고 육성방안 논의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하동군이 명문고 육성방안 논의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있다. ⓒ 하동군

이날 공청회는 경남연구원의 심인선 박사가 하동의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 현황과 문제점, 그에 따른 교육정책 및 사례분석,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지역맞춤형 하동 명문고 육성방안'이라는 주제로 연구과제를 발표했다.

이어 공청회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하동의 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전국의 많은 학교가 단성(單性)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거나 통폐합을 본격 추진하는 시대적 상황을 감안할 때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공립과 사립, 남고와 여고로 분리된 채 운영되는 하동고와 하동여고의 통합 필요성이 주요 의제로 부각됐다.

뿐만 아니라 특성화고 육성 및 고교학점제 시행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정책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하승철 군수는 공청회서 "하동고와 하동여고의 통합은 하동 교육의 미래를 위한 최우선 선결 과제"라며 "하동군에서는 통합학교의 명문화를 위해 과감한 투자와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부모를 비롯한 군민들이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주체로써 책임감을 갖고 고교 통합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하동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박성연 회장은 "두 학교 통합의 필요성은 이미 20여년 전부터 논의됐다"며 "이제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학생들의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위해 하루빨리 하동을 대표하는 거점 명문 고등학교를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기존 학교 통합 형식의 명문고 육성 정책 추진과정에서 군민 홍보와 소통이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앞으로 하동의 교육발전을 위해 학부모와 학생·교사 등 교육 주체와 함께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자주 만들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남연구원이 군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0% 이상이 학교 통합(적정규모 학교 육성사업)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동고와 하동여고의 통합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향후 고교 통합정책 추진에 탄력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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