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尹, 프랑스서 동포 만나 "엑스포 유치 힘 모아달라" 당부

엑스포 유치 시 대한민국 글로벌 외교 새로운 지평 열 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6.20 08:58:05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순방 첫 일정으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동포들을 만나 "엑스포 유치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2023 세계박람회(이하 엑스포) 부산 유치 지원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프랑스에서 열린 BIE 총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순방 첫 날 프랑스 동포들을 만나 엑스포 유치에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오는 11월 에펠탑이라는 대표적인 박람회 유산을 자랑하는 이곳 파리에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최종 투표가 진행된다"며 "대한민국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온국민이 하나가 돼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번 세계박람회 유치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으로서 세계 시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관, 그리고 우리 국민들게서 염원하는 박람회 유치를 위해 프랑스 동포들께서도 당연히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박람회 유치는 BIE 회원국 179개국에서 한 국가마다 비밀투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치하는 이 과정이 올림픽이나 월드컵보다 더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며 "우리가 이것(엑스포)을 유치하게 된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글로벌 외교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다. 동포 여러분께서도 모국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 관계에 대해 "137년의 수교 역사동안 연대와 협력의 기억 위에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왔다"며 "6.25 전쟁 당시에도 함께 피흘리며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싸웠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은 "오늘날 한국과 프랑스는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양국은 활발한 문화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첨단 기술 분야와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인 '프랑스 동포 초청 간담회'의 취지에 맞게 프랑스 동포사회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한국과 파랑스가 문화로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동포사회는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며 열악한 환경에서 조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숭고한 역사를 갖고 있다"며 "파리에서만 200여 개가 넘는 한국 식당이 운영 중이고, 프랑스 소사전 2024년판에는 김치, K-팝, 비빔밥 이런 새로운 단어가 등장했다. 또 파리 지하철에서도 한국어 안내 방송을 들을 수 있고 음악, 미술, 무용, 웹툰과 같은 한류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관심은 한국어 공부에 대한 열기로 이어지고 있다"며 프랑스 동포사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을 언급하며 "제가 대선 과정에서 국민과 동포 여러분께 드린 약속이다. 재외동포청은 모국과 여러분을 더욱 긴밀히 연결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가 돼 재외동포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