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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 VRE 바이오신약 'EFL2200' 광범위 항균 효능 확인

"미충족 의료수요 높은 VRE 치료제 약물 가치 제고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6.19 14:59:42
[프라임경제] 인트론바이오(048530) 신약파트가 엔지니어링 기술을 엔도리신에 적용해 개발한 VRE 타깃 바이오신약 EFL2200의 광범위 항균 효능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 인트론바이오

VRE(Vancomycin-resistant Enterococci, 반코마이신-내성 장알균)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경고한 인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내성균 중에 하나다. 

장내에 VRE가 군집을 형성하게 되면, 노령자에게는 면역 저하나 타 약물 사용의 부작용 등으로 혈액 감염을 초래할 수 있고 이는 노인 사망 제1의 원인인 패혈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특히, 패혈증은 발병 36시간 이내에 진단되어 적절한 치료가 실시되지 않으면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무서운 질병이다.

EFL2200은 VRE 감염 대응 약물이다. 균혈증(Bacteremia), 심내막염(Endocarditis) 등 혈액 감염(Blood stream infections)에 대한 치료제로도 활용이 가능하지만, 인트론바이오는 적합한 처치법이 개발되지 못한 미충족 의료수요가 존재하는 장내 VRE 집락화(Colonization) 처치 제제로 우선 개발 중에 있다.

인트론바이오 관계자는 "EFL2200은 VRE 중에 엔테로코쿠스 패슘(Enterococcus faecium) 균종에 대한 대응 약물로 개발 중이었다"며 "최근 실시한 유효성 평가에서 엔테로코쿠스 패칼리스(Enterococcus faecalis)에 대한 항균력까지도 발휘되는 광범위 항균 효능(Broad antibacterial spectrum)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엔테로코쿠스 패슘과 엔테로코쿠스 패칼리스는 VRE 감염증을 일으키는 주요 균종이다. 과거에는 엔테로코쿠스 패슘의 비중이 커지는 경향을 보이다가, 최근에는 다시 엔테로코쿠스 패칼리스도 증가하고 있어, 두 균종 모두 보건의료 상 중요 시 해야 할 VRE 균종이다.

강상현 인트론바이오 연구소장은 "최근 VRE 집락화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새로운 사회적 및 의료분야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요양병원 환자 등의 노령자에게의 VRE 장내 집락화는 매우 심각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의 경우 요양병원 입원환자의 60% 이상에서 VRE 집락화가 확인된 바 있을 만큼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VRE 장내 집락화를 처치할 수 있는 효과적 약물은 없는 실정"이라며 "노령인구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EFL2200은 삶의 질을 높이는 약물이 될 것이며, 시장성도 좋은 약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당사의 itLysin 기반 바이오신약은 기존 항생제 다재내성균 을 처치하는 'Superbug market' 분야와 기존 기술과 약물 한계로 인해 치료법이 없는 'Unmet Needs market'을 목표하고 있다"며 "EFL2200은 'Unmet Needs market'을 타깃하는 약물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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